파주 주말 농장 - 3평 텃밭 일지- 비닐 멀칭 / 대파, 감자, 상추, 오이 고추, 가지 심기

안녕하세요 :)

주말 농장 2탄을 시작해 볼게요.

저번 기록에는 주말 농장 신청 썰과 퇴비를 주고 이랑을 만들었지요.

이번 기록에는 비닐 멀칭과 몇 가지 작물을 심고

대파가 망해서 뒤집은 썰을 풀어볼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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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닐을 멀칭 하는 이유 먼저 알아볼게요.

1. 농작물을 키우는 동안 잡초 발생을 줄여줌.

2. 흙에 수분 증발을 막아줘서

매일 같이 물을 주지 않아도 작물이 잘 자람.

3. 병, 충해 발생을 줄여줌.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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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물을 심기 위해 호미, 모종삽, 물뿌리개를 구매했고 물뿌리개는 자전거 자물쇠로 밭에 걸어두고 다녔습니다.

제일 중요한 멀칭비닐은 같은 직장 선배님이 집에 굴러다닌다며 주셔서 돈 굳었어요. ㅎㅎ

감사합니다♡

2023.04.22

밑거름을 주고 2주가 지나서 방문했어요.

멀칭비닐을 여유롭게 커팅 해주고 가장자리를 흙으로 잘 덮어줍니다.

전 적당하게 빨리, 빨리를 선호해서 모종삽으로 대강 구멍을 슝슝 뚫고 구입해 간 상추, 대파 모종을 심었어요.

감자는 같은 직장 선배님이 집에 싹이 난 감자가 있다고 해서 그걸 2개 받아다가 2조각씩 내어서 심었답니다.

상추 반, 감자 반이랑 대파를 한 줄 심었어요.

상추는 모종을 낱개로 판매하는데 대파는 한 개씩은 안 팔아서

최소 단위로 구매했는데 저만큼이에요.

대파를 제가 귀찮아서 너무 대충 심었더니 다 말라죽었어요. 아하하하.

대파를 좀 더 깊이 파서 심었어야 했어요.

물을 듬뿍 주었지만 대파는 매주 갈 때마다 말라죽고 있었어요. ㅋㅋ

 

2023.05.07

상추, 감자를 심은 지 2주가 되었어요.

추가로 오이 고추 모종 5개와 가지 모종 5개를 구입해서 방문했어요.

남았던 한 줄에 가지 반, 오이 고추 반을 나누어 심고 죽어가는 대파에게 뒤늦게 흙을 주어봤답니다.

대파야 ㅠㅠ 미안하다.

상추가 2주 만에 아주 풍성해졌어요.

베란다에서 상추 모종을 키운 적이 있는데 그때는 다 죽었는데

신기하게 텃밭에서는 너무 잘 자라서 감격했어요.

뒤에 감자도 줄기랑 잎이 풍성해졌어요. 밑거름 덕분인가 ㅎㅎ

상추를 그냥 두고 돌아왔는데 다들 어서 따야 한다고 해서

이틀 뒤 방문해서 상추를 따주었어요.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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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수확물!!!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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갓 따서 씻어서 먹으니 너무 야들야들하고 신선했어요.

엄마네도 위생백으로 한 봉지 챙겨주고 저도 의도치 않게 야채를 듬뿍 먹었어요.

제가 키운 거라 백배쯤 더 맛있었어요. 방문한 김에 물도 듬뿍듬뿍 주고 집으로 돌아갔어요.

사진마다 대파가 눈에 밟히네요. ㅋ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