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주 주말 농장 - 3평 텃밭 일지- 단호박 A자 지지대 세우기

안녕하세요 :)
주말농장 기록 제5탄으로 돌아왔습니다.
오늘은 꼭 단호박 A자 지지대를 설치해야 해서 퇴근해서 서둘러 주말농장에 방문했아요.
저는 편하게 해보려고 조립 제품을 주문해 보았는데 어땠는지 후기 공유할게요.

2023.06.18 일요일

중간 줄에 단호박이 너무 잘 자라서 양쪽 감자와 가지 줄기를 다 침범했더라고요.

저는 90 cm 봉 9개와 망 4개 조립부품을 구매했어요.

총 24,300원이 들었답니다.

신랑이 열심히 조립 중인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.
세로축을 90cm 두 개씩 연결하고 세로축도 3라인이 아니라 4~5개를 해서
더 튼튼하게 했어야 하는데 제가 돈을 아낀다고 너무 최소한으로 주문을 한 거죠.
높이는 너무 짧고 세로 지지대에 개수에  비해 가로 지지대가

너무 길어서 단호박이 매달리기 시작하면 금방 무너질 것 같아요 ㅠㅠ
추후에 보강 작업을 하기로 하고 너무 더워서 일단 설치를 했어요.
단호박 처음 심을 때 할걸 후회가 밀려왔어요. ㅠㅠ

망을 네 개를 구매해서 네 개의 연결부위는 수작업으로 묶어주었어요.
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땀을 잔뜩 흘렸답니다.

이게 완성된 모습입니다.
다른 분들은 여유롭게 구매하세요! 꼭이요!!

가지도 잘 자라고 있었어요.
가지 꽃도 군데군데 달렸더라고요.

오이 고추가 길게 자랐죠?
저는 주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텃밭을 가꾸는데요
첫 맺힌 고추를 따주어야 잘 자란대요.
보시면 방아다리라고 하는데 줄기의 Y자 부분에 맺힌 저 첫 고추를
일찍 따주어야 열매가 잘 달린다고 해요.
사실 꽃이 맺혔을 때부터 저 부분은 제거해 주어야 한대요.
집에서 따온 고추를 먹어보니 넘나 맛있었네요 ㅎㅎ

단호박은 정말 잘 자라더라고요.
상추는 너무 더운데 물을 자주 안 주었더니 많이 시들었어요.
그래서 오늘 수확량은 적게 가져왔네요.
다음 주를 기대하며 오늘 글은 이만 마칠게요!